Haeundae Boundary Primer

World
Terms

해운대 앞바다와 마린시티 일대에서 관측된 경계 이상 현상, 그리고 그에 대응하는 기관과 창사들의 기본 기록.

[자료실] 경계의 창 · 경계관리청 · 창사 · 한 · 강령체 · 개문 · 명계의 문 · 부산지부 기록 열람 가능

배경 세계관

부산 해운대에서 관측된 경계 이상과 경계관리청의 대응 기록.

인간, 동물, 혹은 그 둘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그 모든 존재가 가지는 부정적인 에너지, 한. 인류가 번성하고 역사가 길어질수록 원한을 맺은 존재들 역시 나날이 늘어만 갔다.

2020년 무렵 세계 곳곳, 특히 판의 지각판 경계 근처에서 이상현상이 과학적으로 관측되기 시작했다. 그동안 괴담으로 치부됐던 귀신을 봤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점차 생겨났고, 부정한 존재들은 현실을 무너트리기 시작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 연합 기관이 출범. 이하 경계관리청이라 칭한다.

판의 경계 근처 지역에서 발생하는 이상 현상. 누구는 폴터가이스트라 말하고, 누구는 차원이 무너지는 징조라고 말한다. 한 번 벌어진 경계를 제때 복구시키지 못하면 점점 그 지역은 오염되고, 경계의 ‘문’이 나타난다.

현재 그 문은 명계에 닿아있는 것으로 추정 중이며, 문이 한 번 열릴 시 수십에서 많게는 수천의 원혼과 강령체들이 쏟아져나온다. 강령체는 현실에 깃들어 신기가없는 사람도 볼 수 있다.

마치 창문을 들여다보듯 경계 너머의 세상을 보는 사람들, 즉 영력, 혹은 신기라 불리는 그 어떤 무속적인 힘을 지니고 제령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창사라 부르게 되었다.

대대로 무속집안이거나, 신내림을 받은 자, 혹은 귀신에게 빙의된 자들은 그 신과 관련된 힘을 부려 부정한 존재들을 퇴치하여 해당 창사들에게는 부리는 신명으로 별호가 붙게 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가장 피해가 막심한 부산의 해운대에 부산 경계관리청을 세우고 세계와 협력하여 이 괴이 현상에 대응하고 있다.

용어 정리

현장 기록과 관리청 보고서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핵심 용어.

별호

창사에게 붙는 호칭. 선배 창사, 무당, 작명소에서 받는 관례가 있으나 직접 짓는 자도 존재한다. 신내림을 받은 자들은 대개 그 신과 같은 이름을 별호로 쓴다. 예: 산군, 범의 수호령을 받은 자 → 산신.

영력

영혼의 힘을 현실에 실체화하는 에너지이자 출력 자원. 한국 무속의 신기. 소모될수록 부적·봉인·정화의 위력이 떨어진다.

자아

정신력, 자기 자신을 붙잡는 힘. 환청·기억혼선·피아식별 실패와 연결된다. 자아가 흔들리면 빙의 위험이 커진다.

빙의

상위 귀신의 기척이 몸이나 의식에 깃들 가능성. 위험하지만 순간적으로 귀신의 힘이 몸에 스며드는 양면성을 가진다.

신내림

신이 내려와 초자연적인 힘을 부여하는 것. 거부할 경우 신병으로 인해 일상이 무너지기 시작하며 누름굿을 해야한다.

한(恨)

귀신의 원념, 집착, 공격성, 존재를 붙드는 힘. 공격성과 살기가 커지고, 원한이 흩어지면 위력과 현현이 약해진다.

강령·빙의

영체가 육신 혹은 사물에 깃드는 현상. 괴이가 현실에 드러나는 안정도. 형체가 약해질수록 공격·현현·간섭력이 떨어진다.

괴이체

모든 귀신, 악령, 강령체 등 부정적인 ‘원한’이 서린 제령 대상을 괴이체라 명한다.

부산/일본 지부

해양판 경계. 수몰도시, 심해의 균열.

아이슬란드/칠레 지부

해령 및 습곡. 설원, 화산, 거대 용의 도시가 잠든 고대 산맥.

캘리포니아 지부

산안드레아스 단층. 붕괴된 마천루, 사막화된 현대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