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동물, 혹은 그 둘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그 모든 존재가 가지는 부정적인 에너지, 한. 인류가 번성하고 역사가 길어질수록 원한을 맺은 존재들 역시 나날이 늘어만 갔다.
2020년 무렵 세계 곳곳, 특히 판의 지각판 경계 근처에서 이상현상이 과학적으로 관측되기 시작했다. 그동안 괴담으로 치부됐던 귀신을 봤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점차 생겨났고, 부정한 존재들은 현실을 무너트리기 시작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 연합 기관이 출범. 이하 경계관리청이라 칭한다.
판의 경계 근처 지역에서 발생하는 이상 현상. 누구는 폴터가이스트라 말하고, 누구는 차원이 무너지는 징조라고 말한다. 한 번 벌어진 경계를 제때 복구시키지 못하면 점점 그 지역은 오염되고, 경계의 ‘문’이 나타난다.
현재 그 문은 명계에 닿아있는 것으로 추정 중이며, 문이 한 번 열릴 시 수십에서 많게는 수천의 원혼과 강령체들이 쏟아져나온다. 강령체는 현실에 깃들어 신기가없는 사람도 볼 수 있다.
마치 창문을 들여다보듯 경계 너머의 세상을 보는 사람들, 즉 영력, 혹은 신기라 불리는 그 어떤 무속적인 힘을 지니고 제령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창사라 부르게 되었다.
대대로 무속집안이거나, 신내림을 받은 자, 혹은 귀신에게 빙의된 자들은 그 신과 관련된 힘을 부려 부정한 존재들을 퇴치하여 해당 창사들에게는 부리는 신명으로 별호가 붙게 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가장 피해가 막심한 부산의 해운대에 부산 경계관리청을 세우고 세계와 협력하여 이 괴이 현상에 대응하고 있다.